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텍사스, 옛 홈구장 명칭 사용권 팔아

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의 텍사스 레인저스가 옛 홈구장 명칭을 카지노 회사에 팔았다.
26일 오전(한국시간) 메이저리그닷컴에 따르면, 텍사스 구단은 1994년부터 2019년까지
홈으로 활용한 글로브라이프파크(사진)의 명칭 사용권을 촉토 카지노&리조트에 넘겼다.
텍사스는 지난해 시즌을 앞두고 글로브라이프파크를 떠나 건너편에 건설된 글로브라이
프필드로 홈을 옮겼다.
양측은 명칭 사용 다년 계약 사실만 알렸고, 사용 금액 등 구체적인 내용을 공개하진
않았다. 공식 구장 명칭은 촉토스타디움이다.
촉토 카지노&리조트는 미국 내 3번째로 큰 인디언 부족인 촉토네이션이 운영하는
기업으로, 약 20만 명의 부족 구성원과 1만 명의 직원을 보유했다. 촉토 카지노&리조트는
2010년부터 텍사스 구단과 스폰서십을 맺었다.
촉토스타디움은 다목적 구장이다. 지난해에는 텍사스 구단이 마이너리그를 대신해 운영된
대체 훈련 캠프지로 활용했다. 올 시즌엔 프로축구와 고교 풋볼이 열리고 있고
2022년에는 럭비도 예정돼 있다.
게리 배튼 촉토네이션 대표이사는 “수년간 많은 텍사스 사람에게 큰 기쁨을 가져다준
경기장에 우리의 이름을 넣게 돼 자랑스럽다”면서 “이 경기장이 지역사회에 즐거움을
공유하는 곳이 되길 바란다”고 말했다.